김관영 전 의원 서울에 공공정책 연구소를 차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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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 의원 서울에 공공정책 연구소를 차린 이유는?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0.08.27 17:02
  • 기사수정 2021-03-12 1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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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투데이 군산 자료
/사진=투데이 군산 자료

김관영 전 의원이 서울에 공공정책연구소를 차렸다.

김 전 의원 자신의 주특기라 할 수 있는 변호사나 회계사 사무실이 아닌 공공정책 연구소를 차리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김 전 의원 측근들에 따르면 지난 달쯤 채이배·김성식 전 의원과 함께하는 공공정책 연구소를 서울 중심가 한복판에 마련했다.

김 전 의원은 <투데이 군산>과의 통화에서 이러한 연구소에 대해 묻자 "나중에 기회가 되면 (공공정책연구소에 대해)상세하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답변이 충분하지 않으면 더 궁금해지기 마련이다.

그는 올 4월 국회의원 선거기간 내내 당락과 관계없이 민주당 복당을 선언했었다.  

낙선 후에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민주당 복당 의사 불변의 법칙'을 강조해온 터다.

따라서 공공정책 연구소라는 게 그의 정치행보와 결코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만 해 볼 뿐이다.

그는 주말마다 군산에 내려와 자신의 지지자들과 접촉한다.

지난 6월 지지자들과 함께 한 청암산 산행에서는 "이제는 본업인 변호사로 돌아가 열심히 살겠다. 변호사 사무실을 군산에 내면 좋겠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해 서울에 내기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그는 "그 대신 주말마다 군산에 내려오겠다"며 "서울에서 번 돈이라도 경제가 어려운 군산에서 쓰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는 것이다.  

당시 그가 말한 서울에 내겠다는 변호사 사무실이 공공정책연구소로 바뀐 셈이다.

지역 정치권은 김 전 의원의 이런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공공정책연구소 등 이런 그의 행보는 '재기(再起)를 위한 초석(礎石)'이라는 것에 지역 정치권의 어느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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