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의장 정길수)가 군산~제주 노선 운항 중단에 따른 군산공항 활성화 대책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11일 군산시청 브리핑실을 찾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간 기업인수합병 무산된데 이어 대한항공마저 적자노선을 이유로 군산~제주 노선운항을 중단하면 전북은 하루아침에 하늘길이 끊겨 항공오지로 전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늘문이 막히면 군산시민과 전북도민은 1시간 반 이상 걸리는 타지역 공항을 이용할 수 밖에 없어 시간적·경제적으로 불편을 감수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전북권 항공노선 중단은 전북도민의 오랜 숙원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등 항공인프라 구축에도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투자 유치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며 "현실적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미치는 예상보다 파장이 엄청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따라서 시의회는 “정부도 군산공항 운항중단사태 방치 및 외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며 “정부가 지금이라도 군산공항에 군산~제주간 노선 운항이 될 수 있도록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시의회는 성명서를 대통령, 국회의장,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고용노동부장관, 국토교통부장관, 행정안전부장관, 전라북도지사 등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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