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항 방파제 AR등대가 떴다"…'소원등대' 국내 최초 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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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항 방파제 AR등대가 떴다"…'소원등대' 국내 최초 앱 출시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0.08.10 15:02
  • 기사수정 2021-03-09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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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 방문하고 소원의 벽에 나만의 소원과 사진을 남겨보세요"
제공=군산해양수산청
제공=군산해양수산청

 

선유도항 방파제 등대에 증강현실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소원등대 앱이 출시됐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박정인)은 국내 최초로 이 같은 앱이 출시됐다고 10일 밝혔다.

선유도항방파제등대는 지난 2008년 12월에 선유도항을 오가는 선박의 안전항해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아 두 손을 합장한 모양으로 설치되었다.

일명 ‘기도등대’로 알려지면서 꿈과 소원을 비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독특한 테마로 지난해 말 해양수산부로부터 ‘이달의 등대’로 선정됐다.

이 달의 등대 선정에 맞춰 군산해수청은 방문객들의 소원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도록 소원을 들어주는 ‘바다의 용’과 영원히 기록되는 ‘소원의 벽’을 주제로 국내 최초 등대를 활용한 증강현실 콘텐츠를 제작했다.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된 ‘소원등대’ 앱은 ‘Play 스토어’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으며 회원가입, 로그인 등 복잡한 절차를 없애 개인정보 유출 걱정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여행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스마트폰에서 ‘소원등대’ 앱을 실행하고 등대에 비추면 실감나는 3차원 입체영상의 용이 나타나 자신이 적은 소원지를 물고 승천하는 모습이 생동감 있게 구현된다.

또한 방문객이 남긴 소원은 소원의 벽 같은 자리에 영원히 기록되어 재방문 시 언제든 열어볼 수 있으며, SNS처럼 먼저 다녀간 사람들이 남긴 소원을 터치하고 ‘좋아요’와 댓글을 남겨 응원할 수도 있다.

박정인 군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국내 최초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등대 체험공간을 마련하여 새로운 방식의 등대해양문화 창출이 기대된다”라면서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에 소원을 들어주는 등대처럼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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