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침수 71건, 주택 침수 7건, 농경지 침수 66.3ha, 사면유실3건, 산림전도 4건 피해
어제 하룻동안 군산에 137.9㎜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호우경보가 발효된 지난 7일 군산의 하루 강수량은 이 같이 기록됐다.
이날 강수량은 올들어 1일 최대 강수량이었던 지난달 13일 124㎜를 뛰어넘은 것이다. 군산의 역대 1일 최대 강수량은 1975년 8월5일의 261.1㎜였다.
특히 지난 5일(11.5㎜)과 6일(28.3㎜) 그리고 7일 사흘간 누적 강수량은 191.8㎜에 달한다.
시는 이번 비로 이날 오전 8시 현재 지역에서 도로침수 71건, 주택 침수 7건, 농경지 침수 66.3ha, 사면유실3건, 산림전도 4건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기상청은 8일 도내에 100~200㎜, 많은 곳은 300㎜까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또 9일에도 50~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기상특보 해제시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상황을 가동시켰다.
피해발생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복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9일까지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근무 등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시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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