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군산 앞바다 낚시어선 화재 발생, 민·관·군 합동 대응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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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군산 앞바다 낚시어선 화재 발생, 민·관·군 합동 대응 훈련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0.07.17 11:21
  • 기사수정 2021-03-12 2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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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군산해경

 

해양사고를 대비한 민․관․군 합동 수난대비 기본훈련이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펼쳐졌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상식)는 전날 오후 2시부터 전북 군산시 비응항 서쪽 6km 해상에서 낚시어선에서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해 복합적인 사고를 대비한 인명구조 훈련을 민·관·군이 합동해 실시했다고 17일 전했다.

이번 훈련에는 군산해경과 군산소방서, 육군 35사단 제106연대 1대대 그리고 민간해양구조대 총 4개 기관·단체가 참여했으며, 함정 11척과 헬기 1대가 투입돼 총 150여명이 참가했다.

비응항에서 출항해 항해 중인 낚시어선(9.77톤, 승선원 12명)이 원인미상의 화재로 낚시객 7명이 바다로 추락하며 해경에 긴급구조 요청을 하는 것으로 훈련이 시작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민·관·군 전 구조세력이 사고현장에 신속하게 투입돼 ▲익수자 구조 ▲승객 탈출 ▲ 응급환자 처치 및 이송 ▲ 화재 진압 등 다양한 상황에 대응, 실제 해양사고가 발생했을 때와 똑같은 조건으로 전개됐다.

특히, 이날 훈련은 사전 시나리오 없이 진행돼 실제 구조 현장에서 산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수난대비 기본훈련은 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여객선과 유람선,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들을 주 대상으로 관계 기관과 협력 체계를 점검함과 동시에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구조 대응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매년 분기 1회 이상 해경에서 실시되고 있다.

문병창 군산해경 경비구조과장은 “실전과 같은 기본 훈련을 반복 실시함으로써 전문성을 갖춘 구조 대응 역량을 배양해나가겠다”며 “수난구호 협력 기관과 민간단체와의 협력 체계를 유지해 해양사고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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