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주소를 둔 필리핀 국적의 30대 결혼이주여성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받았다.
12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한국 국적 취득 전인 결혼이주여성 K씨가 코로나19 양성결과가 나왔다.
도 보건당국은 K씨를 도내 36번째 확진자로 명단에 올렸다.
군산에서는 8번째 확진자다.
K씨는 지난 11일 새벽 5시 인천공항에 도착한뒤 남편 차량을 이용해 화성시 송산포도휴게소(평택방향)에 (07시20분~07시50분)들렀다.
이후 서산휴게소도 방문(08시55분~09시5분)했다. 이 곳에서는 남편만 차에서 내려 음료수를 구입한 뒤 바로 출발했다.
도보건당국은 휴게소 두 곳에선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군산에 도착한 K씨는 군산시 보건소에 도착(오전 10시20분)해 검체를 채취한 뒤 자가격리됐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같은 날 밤 K씨에 대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내렸다.
현재까지 무증상으로 알려진 K씨는 군산의료원에 입원 중이다.
도 보건당국은 K씨의 자택과 차량에 대해 소독을 마친 데 이어 12일 K씨의 남편에 대해서도 검체를 채취해 감염 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다.
한편 도 보건당국은 송산포도휴게소 및 서산휴게소 CCTV를 확보해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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