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군'의 만남] 정길수 의장 "시민소통, 현장 중심 의회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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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군'의 만남] 정길수 의장 "시민소통, 현장 중심 의회 구현"
  • 투데이 군산
  • 승인 2020.07.08 20:00
  • 기사수정 2020-07-08 2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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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길수 군산시의회 의장
정길수 군산시의회 의장

 

제8대 군산시의회 후반기를 이끌 정길수 의장은 지난 1일 군경합동묘지 참배로 공식 일정을 소화하기 시작했다.

후반기 의장에 선출 된지 이제 열흘.

의장으로서 갖는 책임감과 부담감은 여느 때보다 무겁게만 느껴진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 군산은 절체절명(絶體絶命)의 위기다.

한국 지엠이 문을 닫았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가동을 멈춘 지 오래다.

게다가 코로나19까지 겹쳐 지역경제는 '풍비박산(風飛雹散)' 전이나 마찬가지다.

자신도 군산에서 조그마한 사업을 해 온 당사자이기에 어느 누구보다도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알고 있다.

그래서 시의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기다.

그가 '시정발전의 마중물이 되는 책임 있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투데이 군산>은 정길수 의장의 향후 의정 방향을 서면 형식을 빌려 들어봤다.  

 

먼저 후반기 의회 의정목표와 운영방침이 궁금합니다.

=‘소통하고 찾아가며, 변화를 선도하는 의회’라는 의정목표를 세우고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현장중심의 의회 활동으로 시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시의회가 발 벗고 앞장서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첫째,‘민의를 대변하는 열린의회’, 항상 낮은 자세로 민의에 귀와 가슴을 열고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하겠습니다.

둘째,‘견제와 협력하는 균형의회’, 건전한 비판과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하며, 지역현안 등 힘을 모아야 할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 협력하는 균형의회를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셋째,‘변화와 혁신하는 창의의회’, 잘못된 관행은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전문기관 위탁교육, 의원 연구단체 운영 등의 기회를 확대하여 폭넓은 안목으로 창의의회를 만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신뢰와 소통하는 민주의회’, 모든 의사과정은 대화와 신뢰를 바탕으로 민주적 절차에 의해 상식과 순리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향후 제8대 후반기 의회를 어떻게 운영하실 지 말씀 부탁합니다.

=과거에는 의장단이 중심이 돼 시의회를 이끌다보니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앞으로는 상임위 중심의 의회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상임위가 중심이 되어야 시의회가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조례 입안 발의 및 정책대안 연구를 통해 의원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의장으로서 내실 있는 의정을 꾸리고, 후배들이 소신껏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4선 의원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후배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합니다.

집행부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고 계시는지요

=의회와 집행부의 역할은 서로 다르지만 시를 발전시키고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공동 운명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시의회는 동반자적 입장에서 힘을 보탤 것입니다.

또 시책이 더욱 성과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하지만, 시민을 생각하지 않는 일방적이고 행정 편의주의적 시정 등에 대하여는 따끔하게 질책하겠습니다.

시민의 뜻에 부응하고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시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습니다.

군산시의 시급한 현안문제 해결하기 위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군산시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정치권은 물론 지역정치권, 집행부, 시민들과 이해당사자를 만나 나무가 아닌 숲을 보고 최선의 해법을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지역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집행부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군산형 일자리 사업은 물론이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등 현안문제가 수두룩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지역 현안문제의 매듭을 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럴 수록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역 현안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군산시 차원의 TF팀 구성도 하나의 대안일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군산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전례없는 세계적인 대유행(팬더믹)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선 코로나 위기에 잘 대처해 주시고 생활속 거리두기에 동참중인 모든 시민들께 격려와 응원을 드리며, 방역활동에 애써주시는 자원봉사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방자치를 지탱하는 두 개의 기둥이 집행부와 의회입니다.

의정과 시정을 펼쳐나감에 있어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야말로 우리 시를 발전시키는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새롭게 변화하고 달라지는 군산시의회의 모습을 지켜봐 주시고 아낌없는 지지와 격려,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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