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제 팽나무 지킴이 모임과 우리 땅 찾기 시민모임은 600년 된 팽나무가 자리한 하제마을을 미군에게 넘기지 말고 국방부가 직접 관리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들은 8일 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방부는 정보공개요청을 통해 하제마을 등 주변지역을 미군에게 공여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결정된 사항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 단체는 미군에게 하제마을의 토지 사용권이 넘어갈 경우 그 곳을 600년 가까이 지키고 있는 팽나무 등이 사라질 수 있다며 국방부가 직접 관리해 줄 것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지난달 22일부터 2주간 벌여왔다.
그 결과, 온오프라인을 통한 서명운동에 약 3200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들은 이번 서명부를 국방부와 청와대, 군산시, 전북도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 군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