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군 사진 Issue] 폐기물 창고 화재 원인 합동 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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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군 사진 Issue] 폐기물 창고 화재 원인 합동 감식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0.07.08 09:26
  • 기사수정 2022-12-26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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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군산소방서
사진 제공=군산소방서


군산시 비응도동 사업장 폐기물 창고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관계기관이 현장 합동감식이 이뤄졌다.

전북소방본부와 전북지방경창청은 7일 오전부터 전기안전공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방화여부 등 화재원인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였다.

비응도동 폐기물 창고는 지난달 25일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7일 만에 꺼졌다.

내부에는 2000~3000톤에 달하는 폐기물이 가득해 진화에 상당한 기일이 걸렸다.

현재 경찰은 이 창고를 임대한 A씨(49)를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쫓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폐기물 배출자에게 처리비용을 받고도 폐기물을 처리하지 않은 채 창고에 불법으로 쌓아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A씨는 지난 4월에도 화재가 난 오식도동 공장도 빌려 같은 방식으로 폐기물을 불법 투기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오식도동 폐기물 창고 화재는 국과수 감정 결과 자연발화 소견이 나왔지만, 경찰은 폐기물 처리를 위해 불을 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채 수사 중이다.

오식도동 공장 화재는 A씨가 직접 소방서에 신고했고, 비응도동 화재는 행인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관은 이날 감식에서 방화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봤지만, 현장 훼손이 심해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 진화를 위해 폐기물을 들춰내고 물을 뿌리느라 현장이 많이 훼손된 상태"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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