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군산 미군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받았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지난 4일 군산 미군 A씨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고 5일 밝혔다.
도 보건당국은 A씨를 도내 29번째 확진자(기타/해외)로 분류했다. 다만 미군이란 특수성 때문에 군산 확진자엔 포함되지 않았다.
외국 국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번 A씨가 도내에선 처음이다.
A씨는 지난 2일 델타항공을 이용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군산미군기지에 도착해 자체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4일 경기도 평택 소재 미군시설 검사기관으로부터 코로나19 양성결과를 최종 통보받았다.
A씨는 발열이나 기침 등 별다른 증세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확진자는 오산 비행장 환자 격리소로 옮겨졌다.
도 보건당국은 인천공항 검역소에 입국항공기와 공항내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현재까지 A씨는 차량 운전자 2명 등 모두 7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접촉한 7명은 부대내 시설에서 격리 중이다. 이들 외에 현재 A씨와 접촉한 도민들과 도내 방문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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