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동네 전주·익산 코로나19 다시 뚫렸다"…불안감 커져가는 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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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동네 전주·익산 코로나19 다시 뚫렸다"…불안감 커져가는 군산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0.07.01 17:01
  • 기사수정 2021-03-10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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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27번 확진자와 대전 110번확진자 잇따라 군산 거주자 접촉
자료사진=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자료사진=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도내 코로나 19 확진자가 지난 6월 들어서만 6명에 달하자 군산지역민들도 불안감에 휩싸였다.

특히 도내 확진자들이 군산에 거주하는 지인들과 잇따라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 같은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1일 기준으로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금까지 모두 27명(퇴원 22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6월 한달 동안에만 코로나 19 도내 확진자는 6명에 달할 정도로 최근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3월(8명) 이후로 가장 많은 확진자 수다.

지난달 27일에는 공인중개사 50대 여성이 광주 확진자와 접촉해 도내 27번째 코로나19 확진자로 최종 판정받았다.

앞서 60대 여성도 대전 확진자와 접촉자를 통해 최종 코로나19 확진자(도내 26번째)가 됐다.

특히 도내 27번째 확진자는 군산에 사는 지인들과 전주와 군산에서 잇따라 접촉한 사실도 확인됐다.

여기에 대전 110번 확진자는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을 방문하면서 식당배식자 등 수 십명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행스러운 것은 전북도 보건당국이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에 대한 검체를 모두 채취해 감염여부를 확인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현재 이들은 모두 자가격리중이다.

보건당국은 “도내 27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군산 거주자 2명과 대전 110번 확진자접촉자와 검체요청자 140명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며 “접촉자는 모두 자가격리중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보건당국의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불안감은 해소되지 못하는 분위기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코로나 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최근 지역별로 전주와 익산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도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혹시 다음 차례는 군산이 아니냐는 것이다.

지금까지 군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6명.

지난 5월 7일을 마지막으로 두 달 가까이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군산지역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외부로부터 이미 감염된 뒤 지역에서 확진자로 최종 확인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자칫 방심할 경우 외부에 의해 순식간에 감염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시 보건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3밀(밀집, 밀접, 밀폐) 장소는 감염점파의 위험도가 매우 크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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