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구성, 오전에 헛심만 쓴 시의회, 정회만 거듭하다 "식사하러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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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 구성, 오전에 헛심만 쓴 시의회, 정회만 거듭하다 "식사하러 갑시다"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0.06.30 16:43
  • 기사수정 2022-11-14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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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투데이 군산
사진=투데이 군산

상임위 구성을 위한 임시회가 열린 6월의 마지막 날.

이날 오전 10시에 개회한 임시회는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일부 의원들이 상임위 구성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의장은 곧바로 정회를 선언했다.

정회한 지 무려 1시간 반이 넘어섰다. 상임위원회 위원 구성에 대한 의원들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은 것이다.

회의가 속개됐다.

신임 의장이 한숨을 돌리기 전에 일부 의원들이 또 다시 손을 들었다. 재차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두 번째 정회에 들어갔다.

바로 그 때가 공교롭게도 낮 12시. 식사를 위해 시의원들이 하나둘씩 시의회 본회의장을 떠났다. 

일부 시의원은 "식사부터 먼저 하러가자"고 했다.

시의회가 오전내내 정회만 되풀이하다 헛심만 쓴 셈이다.

결국 오후에 다시 시작된 상임위 구성 회의는 약 2시간만인 4시가 되서야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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