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신영자 의원 "市와 道, 군산항에 무관심이란 형벌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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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신영자 의원 "市와 道, 군산항에 무관심이란 형벌을 주고 있다"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0.06.24 11:37
  • 기사수정 2021-03-12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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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자 의원/사진=군산시의회
신영자 의원/사진=군산시의회

 

군산항은 120년이 넘도록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해왔는데도 전북도와 군산시는 오히려 군산항에 무관심이란 형벌을 주고 있다고 목소리가 나왔다.

군산시의회 신영자 의원은 24일 제22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신 의원은 “군산항은 1899년 개항이래 외국과 해상교역으로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군산항의 준설토로 군산국가산업단지 탄생과 현재 새만금산업단지 매립과 조성하는 데도 큰 영향력을 미쳤고 오늘날 저렴한 물류비용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이려고 중국은 물론 유럽, 미주, 동남아 등 많은 기업들이 군산에 둥지를 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북도와 군산시는 군산 항만발전을 위한 공청회나 세미나 개최는 물론 우리 지방의회도 전문성과 관심부족으로‘나 몰라라’하고 있으며 항만발전을 위한 시민단체도 구성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심각한 토사매몰현상에 따른 땜질식준설로 인한 거듭된 예산낭비 등 군산항에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북도와 군산시는 항만업무는 국가사무라는며 눈길조차 주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반면 군산항보다 무려 약 90년 정도 늦은 평택항은 2000년대 초 국제여객터미널과 평택항 인근에 항만 홍보관 건립으로 중국과의 국제카훼리 취항여건을 조성하고 항만세일기반을 구축했다는 것이다.  

또 평택 시민들은 항만발전특위와 평택항 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지자체 및 정치권과 함께 항만의 문제점을 해소해 나가고 있는 등 항만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다른 지자체는 항만업무를 지방행정으로 끌고 들어와 지역특성에 맞게 항만개발을 유도하고 있다”며 “전북도와 군산시는 물론 우리 모두 도내 유일의 항만인 군산항이 ‘경제성장의 선행조건적인 시설’임을 각인하고 이제부터라도 군산항의 문제점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적극적인 고민과 관심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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