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맛' 대첩] 우리 몸의 효자 음식 군산의 이름난 '오리 요리'(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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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맛' 대첩] 우리 몸의 효자 음식 군산의 이름난 '오리 요리'(23)
  • 정영욱 기자
  • 승인 2020.06.19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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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풍‧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 효능…필수아미노산‧ 불포화지방산 풍부
면역력 강화‧ 기력 회복 위한 보양식 사랑 독차지
최고(最古) 오리집은 고향가든…신선가든, 노방촌 등 10여 곳 성업 중
오리요리 프랜차이즈점은 폐업했거나 전업
노방촌
노방촌

 

중풍, 고혈압, 위장병, 동맥경화증 등에 효능이 있고 각종 해독작용이 뛰어난 육류는 아마도 오리고기가 최고 아닐까.

이런 효능 때문에 1990년대 중반부터 오리는 하나도 버릴게 없는 우리 몸의 효자 식품으로 다가왔다.

국민소득 증대와 육류섭취가 늘고 소비하는 육류의 종류도 다양해지면서 그 인기가 고공비행을 하는 것이 오리고기일 것이다.

이런 흐름에 따라 2005년 6490억원에 불과했던 국내 오리고기 생산액은 2010년에는 2배가 넘은 1조3000억원대로 훌쩍 늘었다.

이런 인기에 사슴, 토끼, 메추리와 같은 기타 가축으로 분류됐던 오리는 2011년부터 소(한‧ 육우), 돼지, 젖소, 닭과 함께 5대 축종으로 격상됐을 정도다.

오리는 오리과의 새 중에서 고니나 기러기, 원앙 등을 포함한 새들의 총칭이다.

오리는 전세계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북반구의 북부에서 번식하는 종들을 겨울에 월동을 위해 남하하지만 온대와 열대의 종들은 텃새여서 그 서식지에서 머물며 산다.

한자로는 압(鴨)이라고 쓴다.

일부 문화권에서는 오리고기를 즐겨 먹으며 그 맛을 매우 선호한다. 우리의 경우도 이젠 그 유행으로 흐르고 있는 것이 하나의 현상 중하나다.

# 오리고기는 어떤 고기?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오리는 대표적 보양식이다.

1990년대부터 오리고기가 몸에 좋다는 것이 새롭게 인식되면서 오리탕, 오리찜, 오리구이, 훈제, 그리고 샐러드나 무침 등 다양한 조리법 및 가공법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일반요리 외에 유황오리, 황토오리, 마늘오리, 솔잎오리, 한방오리 등 사육방법 및 사료에 따라 오리의 종류 또한 다양화되고 있다.

오리고기는 영양학적으로 우수하지만 특유의 비린내가 난다는 것이 단점이다. 따라서 외식업소에서는 비린내를 잡아내기 위해 마늘, 된장, 강황(생강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등 다양한 재료를 넣기도 한다.

오리를 훈연 조리하는 경우가 많은 것, 역시 훈연을 통해 오리의 비린내를 완화시키고 특유의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낼 수 있기 때문.

부위별로 보면 살코기와 부산물로 나뉜데, 살코기에는 가슴살, 날갯살, 다릿살, 안심살 등이 있다.

가슴살은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담백하다. 구이, 스테이크, 전골, 조림, 찜을 만드는 부위다.

또 날갯살은 찜과 튀김 등을 만들 수 있고 다릿살은 쫄깃하고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구이와 볶음, 전골, 찜 등을 만드는데 이용된다.

이밖에 부산물로는 오리발과 오리 뼈가 있는데 이들 재료마저 각종 요리에 활용된다.

# 오리고기의 효능은

오리고기는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아 많은 양을 먹어도 체내의 지방과다 축적으로 나타나는 동맥경화, 고혈압 등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매우 적은 식품이다.

또한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는 닭고기와 달리 다소 찬 성질을 갖고 있다.

이 같은 오리고기 특성 때문에 열병으로 인한 폐결핵과 같은 소모성 질환에 좋고 수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열독을 식히기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발작증세, 열창, 종기, 물집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포화지방산이 높을 뿐 아니라 필수지방산인 리놀산과 아라키돈산이 함유되어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져 성인병 예방효과가 상당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오리고기는 체내의 독소를 배출해 성인병 예방효과가 있으며 신장기능 개선효과도 있다. 이처럼 독극물을 중화시키는 효과를 통해 각종 공해 및 중금속 오염에 해독작용을 한다.

# 군산의 오리고기 음식점은

오리구이가 시작된 것은 돼지와 소고기 등의 구이 음식집들에 비해 최소한 10년 이상 늦게 대중 속에 소개됐고 그 유행이후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된 것으로 보여 진다.

이는 대중들의 선호도와 상당히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어 보인다.

군산의 오리요리 음식점들은 다른 지역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전국적으로 유사한 흐름에 있으며 요리가의 취향에 따라 다소 변화가 있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다.

다만 일반 음식점들과 달리 오리요리의 프랜차이즈가 군산에는 자리잡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

군산에서 오리를 먼저 취급한 음식점은 공부상으로는 고향가든. 이곳은 1992년 8월부터 영업, 오늘에 이르고 있다. 물론 이들 오리요리 음식점들은 대부분 닭요리를 겸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 후 신선가든(1994년 3월)과 새천년유황오리(1995년 8월), 노방촌(1997년 4월), 행운가든(2001년 6월), 향토정(2001년 12월), 장가네(2004년 6월)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오리 음식점들은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건강식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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