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대회’ 27일 군산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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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 대회’ 27일 군산서 개최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0.06.17 10:01
  • 기사수정 2021-03-10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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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군산시
/사진=군산시

 

제11회 고미영컵 전국 청소년 스포츠클라이밍대회가 오는 27~28일 군산시 소룡동 인공암벽장에서 열린다.

2020년도 세계유스선수권대회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주니어, 유스(Youth) A~E로 연령별 6개 부문으로 나뉘어 200여명의 선수들이 난이도와 속도, 볼더링 경기에서 기량을 경쟁한다.

난이도(Lead) 경기는 인공암벽에 설치된 고리(퀵드로)에 순서대로 로프를 클립하며 올라가는 경기로 등반한 거리로 순위를 결정한다.

또 속도(Speed) 경기는 스피드벽 정상에 설치된 결승점까지 빠르게 완등 하는데 소요된 시간으로 순위를 가린다.

볼더링(Bouldering)은 여러 개의 짧은 기술적인 루트(볼더)를 시도하여 얼마나 많이 성공했는지로 선수가 득한 점수와 이 점수를 득하기 위한 시도 횟수로 선수의 순위를 결정하는 경기다.

고미영컵 대회는 인공 암벽등반에서 독보적인 기량을 보여주며 세계적 여성 산악인으로 평가받는 전북 출신 故 고미영 대장의 도전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0년도부터 서울, 경기, 전주 등 전국 각지에서 매년 개최되어오다 올해 군산에서는 처음으로 열리게 됐다.

시는 올해 지난 2003년 준공된 소룡동 클라이밍센터에 총 8억원(기금 2억, 시비 6억)을 투자해 상·중급자용 리드암벽 설치 3면(10개 코스), 초보자용 체험암벽 설치 1면(3개 코스), 국제규격 스피드경기용 등반암벽 2개 설치와 실내에 워밍업벽을 신규 디자인하는 등 대대적인 리모델링 및 스피드월을 신설했다.

이 사업을 통해 시설의 안전성, 다양한 루트 구성 및 실용성 등 기능을 보강하고 전국대회 유치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황관선 체육진흥과장은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하여 각종 국제·전국대회가 취소되거나 연기되었는데, 2020년 첫 전국대회인 만큼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하고 참가자들이 방역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안내하여 안전한 대회를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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