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민원실내에 중국어와 베트남어, 필리핀어, 일본어 등 4개 외국어 서비스가 가능한 무인발급기가 갖춰져 시범 운영 중이다.
군산시는 26일 "4개 외국어 지원이 가능한 무인민원발급기를 시청 민원실에 시범 운영 중이다"고 밝혔다.
서비스를 원하는 외국인 주민은 무인민원발급기 안내 화면에서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면 된다.민원 서류 7종(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발급 시 이용가능하다.
시가 이 같은 서비스 지원에 나선 것은 현재 군산시에는 국적 취득 결혼 이민자 1,1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나 국적을 취득하고도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아 무인민원발급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이에 시는 늘어나는 외국인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UI(User Interface, 한글을 외국어로 변환) 지원 서비스’ 도입을 결정, 우선 시청발급기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게 됐다.
열린민원과 박현자 과장은 “다문화가정과 국적 취득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이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편리한 민원 서류 발급으로 한국 사회 적응에 도움을 주고자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지원 서비스를 도입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무인민원발급기는 주민등록 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등 다양한 민원서류(122종)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군산시에는 25대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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