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혁신 생태계 육성을 위해 조성된 ‘군산강소연구개발특구’ 이른바 혁신클러스터들이 지역 전략산업의 혁신성장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군산강소연구개발특구’는 지난 2020년 7월 군산 지역을 중심으로 지정된 뒤 ‘지역 주도적 과학기술 생태계 구축’이란 목표 아래 기술혁신과 기술사업화 등을 통해 ‘친환경 전기차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지역 주도적 과학기술 생태계 구축’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 2020년 7월 지정된 이래 올해 4년차를 맞이하고 있다.
기술핵심기관인 국립 군산대를 중심으로 자동차융합기술원, 건설기계부품원 등 여러 혁신기관간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기술혁신과 기술사업화 등을 통해 ‘친환경 전기차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북자치도와 군산시는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242억 5천만원으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군산강소특구는 지난 3년간 기술이전 및 출자 실적 상승 뿐만 아니라 투자연계 실적향상, 입주기업 증가, 연구소 설립 등 지속적인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매년 특구 발전을 위해 유관기관 및 타 강소특구와 혁신네트워크를 구성‧운영, 기술 및 정책교류회를 개최하는 등 특구육성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3년동안 연구소 기업 19개 설립, 기술이전 109건, 신규창업 35건, 일자리창출 474명, 매출액 296억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연구소기업(두이엔지㈜)과 특구기업(㈜미래엠에스, ㈜더넥스트, 모나㈜ 등)간 상생협업으로 내연차량을 개조해 친환경 전기차 신시장으로 진입했으며, 군산대 창업보육기업인 이브이앤솔루션㈜는 강소특구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콜드체인 특화 전기트럭 시장을 선도하는 우수사례를 창출해 내기도 했다.
이같은 성과는 과기부가 주관한 2023년 강소특구 연차평가에서 전국 14개 특구 중 군산강소특구가 최우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했다.
올해, 군산강소특구는 작년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23.7월)과 더불어 이차전지와 친환경 전기차를 연계, 연관기업을 발굴하고 특구내 기업을 유치하는 등 사업을 내실화 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특화분야인 친환경 전기차 부품소재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EV 배터리 전후방 신산업 클러스터 구축까지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오택림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앞으로도 강소특구에 대한 적극적인 특구 지원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유망기업과 연계해 기술창업 및 혁신성장을 도모하겠다”며, “기술사업화의 가속화를 통해 전북의 특구기업이 글로벌 성공신화를 쓸 수 있도록 혁신클러스터 육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