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역사박물관 이달 26일 개막, 오는 11월24일까지 박물관 3층서 '바다 위의 성, 군산군도' 전시회
예부터 '바다 위의 성(城)'으로 여겨진 고군산군도의 역사, 문화를 다양한 방면에서 새롭게 살펴보는 전시회가 열린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국립 익산박물관과 공동 기획한 '바다 위의 성, 군산군도'가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24일까지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된다.
앞서 이번 전시회는 작년 12월12일부터 올해 4월28일까지 익산박물관서 전시된 바 있다.
이번 '바다 위의 성, 군산군도' 전시회는 기존 3부에 1부를 더해 모두 4부로 짜여졌다.
먼저 1부 <바다 위의 산>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섬에 살았던 사람들의 문화가 바다와 산을 넘어 나가고,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모습을 살펴본다.
2부 <바다 위의 쉼터>에서는 고려시대 외교무대이자, 계절풍을 기다리던 쉼터였던 섬을 살펴보고, 섬의 바닷길을 항해했던 배의 이야기를 담은 수중발굴 청자들을 소개한다.
3부 <바다 위의 울타리>에서는 바다의 적에 맞서 섬사람들을 보호하는 울타리로서의 역할을 했던 섬을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4부 <바다 위의 사람들>에서는 육지와 같으면서도 다른 문화를 만들어 온 군산군도 사람들의 삶을 소개한다.
박물관측은 “군산군도는 시대에 맞춰 끊임없이 변화해왔다"며 "시대와 역사적 상황에 따라 변화해온 섬의 모습을 살펴보고 교류사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했던 군산군도와 군산군도를 살아 온 사람들의 삶을 조명해보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 라고 밝혔다.
한편 전시기간 동안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인 '군산군도, 가랜드 만들기’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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