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첫 돌을 맞은 딸의 이름으로 성금 300만원을 내놨다.
군산시에 따르면 최근 조촌동에 거주하는 채병관 씨가 외동딸 지인 양의 이름으로 이 같은 성금을 기탁했다.
이로써 지인 양은 군산시 최연소 나눔 기부자가 됐다.
성금을 기탁한 채병관 씨는 “첫 생일을 맞은 딸 지인이 이름으로 나눔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중한 딸이 기부를 통해 주변을 살피는 착한 마음을 지니며 건강하고 올바르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특히 채 씨는 작년에도 형제들과 함께 결혼 축의금 일부인 500만 원을 시에 전달하는 등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이날 기탁된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미취학 아동 80여 명에게 유산균, 영양제 등 필요한 물품을 구입해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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