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근대문화 유산과 문화시설을 야간에 개방하는 군산 야행(夜行)이 내년에 10년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군산시가 국가유산청 '2025년도 국가 유산 야행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시가 지난 19일 이 같은 공모사업에 선정돼 야행 첫해인 2016년부터 10년 연속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시는 내년 군산 야행 사업비로 도내 최대 규모인 7억3,000만원(국·도비 4억2,300만원)도 확보했다.
이는 올해 보다 1억4,500만원이 많은 것이다.
시는 내년 군산야행을 올해 최초로 선정된 미디어아트 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8월 한 달 간 내항 일원 및 야행 거리를 ‘야간 국가 유산 활용구역’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시 김형옥 문화예술과장은 “내년 야행은 10주년을 맞는 행사”라면서 “이를 기념해 군산시의 유무형 국가 유산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어느 지역에서도 시도하지 않았던 ‘야간 국가 유산 활용구역’을 추진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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