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의원 국정감사 자료
20리터 기준 쓰레기 봉투값이 도내 지역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익산 을)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7월 기준, 전국은 물론 도내 시군 쓰레기 봉투값 역시 제각각이었다.
도내에서는 부안이 700원으로 가장 비쌌다.
반면 진안은 200원으로 가장 저렴해 부안과의 가격차가 약 3.5배에 달했다.
군산의 경우 500원으로 부안과 익산(540원)에 이어 도내 14개 시군 중 세 번째로 비쌌다. 전주는 460원이었다.
하수도료는 군산이 1만6,400원으로 정읍 1만8,500원에 이어 도내서 두 번째로 비쌌다. 장수가 1,490원으로 가장 쌌다.
정읍과 장수는 무려 12.41배 차이를 보였다.
상수도료는 정읍이 2만12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고창이 9.600원으로 가장 낮았다. 군산은 1만4,330원으로 10번째 수준이었다.
상하수도료는 가정용 1㎥요금을 20㎥로 환산한 것이다.
도시가스 요금 도내 최고가는 익산과 정읍 1만1,686원이다. 전주, 남원, 김제, 완주, 무주, 순창, 고창 1만1,062원으로 가장 낮았다.
군산은 1만1,346원으로 조사됐다.
도시가스료는 가정용 취사 1MJ요금을 516MJ로 환산한 금액이다.
한병도 의원은 "쓰레기처리장, 상하수도시설 등 지역별 인프라가 갖춰졌는지 그렇지 않은지의 차이를 주민들께서 비용으로 부담하고 계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가산정·분석단계부터 행정안전부가 일제점검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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