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이 추석 한마당 큰잔치를 연다.
박물관은 이달 14일부터 18일까지 고향의 의미를 되새기고 고유의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 같은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박물관을 무료 개방한다.
먼저 신명 나는 국악 풍물놀이가 연휴 동안 오후 1시, 3시에 박물관 광장에서 펼쳐진다.
또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옛도심서 군산의 일제강점기 수탈역사와 근대 문화재 관련 체험극이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공연을 통해 군산 근대역사를 직접 참여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 밖에 15일과 17일 오전 11시에는 저글링 공연에 이어 16일 오전 11시에는 마술공연이 박물관 로비에서 진행된다.
나만의 개성있는 캐리커쳐를 소장하고 싶다면 15일 오후 2시, 17일 오후 1시 박물관 3층을 방문하면 캐리커쳐 작가들과 만날 수 있다.
연휴 동안 눈여겨볼 전시회도 많다.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는 ‘바다 위의 성, 군산군도’ 기획전을 통해 군산의 지명 어원인 군산도의 과거와 오늘을 소개한다.
박물관 2층 시민열린갤러리에서는 김순화 개인전 「버려지는 황금사과로 만드는 추억여행」이라는 업사이클링 작품 전시도 열리고 있다.
근대미술관에선 이철규 작가 초대전「‘산산수 群山山水’, 장미갤러리에서는 김경아 작가의 ‘바람의 기억’과 고(故) 하반영 화백의 작품이 전시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이 박물관에서 준비한 다양한 문화행사와 전시를 통해 가족들과 즐거운 명절 연휴를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