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 주로 활동 '빨간집 모기'서 도내 첫 일본 뇌염 바이러스 검출
상태바
가정집 주로 활동 '빨간집 모기'서 도내 첫 일본 뇌염 바이러스 검출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4.09.12 11:09
  • 기사수정 2024-09-12 1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특별자치도청 표지석/사진 출처=전북자치도
사진 출처=전북자치도

도내에서 처음으로 빨간집 모기에서 일본뇌염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사업 수행 중 채집된 빨간집모기에서 지난 10일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밝혔다. 

일본뇌염환자는 주로 가을모기 개체수가 증가하는 9~10월에 집중해 발생하고 있다.

이번에 검출된 일본뇌염바이러스는 일본뇌염 주된 매개 모기로 알려진 작은빨간집모기가 아닌 우리나라 가정집에서 주로 활동하는 빨간집모기에서 검출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뇌염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 발작,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 중 20~30%는 사망할 수 있다.

전경식 전북특별자치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모기가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9월부터 일본뇌염 환자가 집중 발생하는 시기이므로 야외활동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