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로 가라앉던 어선 때마침 항포구 순찰중인 해경 눈썰미로 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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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로 가라앉던 어선 때마침 항포구 순찰중인 해경 눈썰미로 피해 막아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4.09.10 11:22
  • 기사수정 2024-09-10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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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옥도면 신치항 내에서 순찰 중이던 새만금파출소 경찰관들이 침수 어선을 발견해 배수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군산해경
9일 옥도면 신치항 내에서 순찰 중이던 새만금파출소 경찰관들이 침수 어선을 발견해 배수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군산해경

정박 중인 어선이 침수로 가라앉고 있는 것을 때마침 항포구 순찰 중이던 해경 직원들의 눈썰미 덕에 재산 피해를 막았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9시38분쯤 옥도면 신치항에 정박중인 군산선적 연안통발 어선A호(2.99톤)가 침수중인 것을 새만금파출소 육상순찰팀이 발견했다. 

해경은 선박 내에 승선원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선주와 선장 등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또 배수펌프와 잠수펌프를 이용해 A호 배수 작업 및 침수어창 4개소를 마개로 봉인하는 작업을 벌여 침수를 막았다.

침수를 최초로 발견한 새만금파출소 유재청 경사와 김현태 순경은 “여느 때와 같이 항내 순찰을 하는데, 선박 한 척의 선수가 앞쪽으로 고꾸라져 있어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에 발견해 더 큰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다”며 “침수·전복 등 계류선박의 사고 예방을 위해 항내 순찰을 더욱 강화해야겠다”고 했다.

A호 선주는 “밤중에 파출소로부터 전화를 받고 깜짝 놀라 부리나케 달려왔다”며 “파출소 직원분들이 아니였으면 하마터면 침몰할 뻔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A호는 현재 크레인을 통해 육상으로 안전하게 인양 후, 자체 전력 사용이 가능한 상태다.

어선 침수로 인한 주변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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