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올해 8월 폭염 및 열대야일수가 평년 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올 8월 군산의 폭염 및 열대야일수는 각각 15일과 20일로 집계됐다.
이는 평년 폭염 4.6일과 열대야 6.0일과 비교해 3배 이상 많은 것이다. 기상에서 평년이란 최근 30년을 일컫는다.
특히 올해 여름철 평균기온과 평균 최고기온은 각각 26.0도와 30.3도로 역대 최고값을 갈아치웠다. 지금까지는 군산의 여름철 평군기온과 평균 최고기온은 25.6도(1994년)와 30.1도(2018년)였다.
또 여름철 평균 최저기온 기록도 올해 22.6도를 기록해 그간 최고값이었던 22.2도(1994년)를 넘어섰다.
8월 한달 만 놓고봐도 평균기온과 평균 최고기온, 평균 최저기온은 각각 28.6도와 33.0도, 25.3도로 기존 27.7도(2018년), 32.4도(2006년), 24.4도(2010년)를 모두 갱신했다.
8월 강수량은 19㎜로 2016년 10㎜에 이어 역대 최소 2위를 기록했다.
전주기상지청은 "기후변화로 우리나라의 기후 특성마저도 변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상기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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