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군산시 관련 국가예산 정부안으로 자연재난대응사업 등 역대 최다 규모인 1조1,330억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군산시에 따르면 내년도 군산시 관련 국가예산으로 119건 1조1,660억을 건의한 결과, 115건 1조1,330억이 정부안에 반영됐다.
이 중 신규사업은 380억(18건), 계속사업은 1조950억(97건) 규모다.
이는 새만금 SOC 예산 대폭 삭감에 따른 작년 정부예산안 8,940억과 비교해 약 26% 증가한 것이다.
특히 새만금사업을 제외한 군산시 관련 국가예산은 11.3%가 증가했다.
현재 확보된 국가예산 정부안만 놓고봐도 역대 최다 규모다.
그동안 군산시 관련 정부예산안 최대 규모는 2023년 1조1,082억이였다. 당시 국회 심의를 통해 군산시 관련 국가예산으로 1조1,254억을 최종 확보했다.
내년 정부예산안의 경우 먼저 자연재해예방사업 관련 예산 3건에 1,435억이 반영됐다.
신풍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477억, 경포천 지구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 459억, 나운지구 우수유출 저감시설 설치 499억 등이다.
또 정주여건 분야, 국립대 지역연계 복합센터 건립 315억,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180억, 연도항로 대체여객선 건조 80억, 농식품바우처 지원 52억 등도 포함됐다.
새만금 SOC사업의 경우 새만금 신항만 1,382억, 새만금 국제공항 632억, 새만금항 인입철도 54억, 새만금 핵심광물 비축기지 구축 1,151억, 새만금 용·폐수 공동관로 구축 255억 등도 반영됐다.
산업분야는 하이퍼튜브 핵심기술 개발 269억, 건설기계용 수소기반 파워트레인 신뢰성 평가 기반구축 160억도 담겼다.
하지만 개야도 국가어항 개발 등의 4개 사업은 반영되지 않았다.
시는 국가예산 확보 마지막 단계인 국회 단계에서 추가 예산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시측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 국가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 시 주요사업들의 국비지원 필요성, 적정성, 시급성에 대한 논리개발과 대응방안을 찾아 정부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 국회 단계에서도 추가적인 예산확보를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