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노동지청 관내 체불임금 전년 比 약 61% 증가…건설업 2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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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노동지청 관내 체불임금 전년 比 약 61% 증가…건설업 2배 '껑충'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4.08.28 09:45
  • 기사수정 2024-08-29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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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군산지청/사진=투군 DB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사진=투군 DB

건설경기 불황 등에 따라 올해 추석 전 체불임금이 작년 보다 약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이하 군산노동지청)에 따르면 올 7월말 기준 관내(군산, 고창, 부안) 체불임금은 약 68억6,000만원에 달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체불액 약 42억6,000만원과 비교할 때 61.2% 늘었다. 

특히 건설업 분야에서 전년 대비 체불임금(6억2,000만원→19억900만원)이 무려 203% 증가했다. 

체불임금 피해 노동자도 작년 823명에서 올해 1,017명으로 26.8% 늘었다. 

군산노동지청은 "관내 지역의 체불상황이 악화되고 있으며, 특히 건설업 분야에서 전년 대비 2배 이상 체불임금이 대폭 증가한 실정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산노동지청은 추석 명절 대비 취약업종을 대상으로 체불임금을 모두 청산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사업장 집중 감독과 함께 임금 체불신고 전담 창구를 개설해 운영한다.

출처=고용노동부 군산지청
출처=고용노동부 군산지청
출처=고용노동부 군산지청
출처=고용노동부 군산지청

임금체불 신고 전담 창구는 온라인 신고 및 전용 전화로 가능하다. 

특히 군산노동지청은 내달 2일부터 13일까지 취약업종인 건설, 음식·숙박, 정보통신 등 체불이 크게 증가한 업종 중 관내 32개 사업장을 선정해 현장 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고액·집단체불 및 건설현장 체불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체불청산 기동반'도 꾸렸다. 

출처=고용노동부 군산지청
출처=고용노동부 군산지청

군산노동지청은 임금 체불이 확인될 경우 즉시 시정지시하고 추석 전에 임금 체불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할 방침이다.

군산노동지청 전대환 지청장은 “노동자들이 임금체불 걱정 없이 편안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임금체불 예방 및 조기청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노동지청은 노동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체불임금 청산 노력 결과, 전년 대비 권리구제율이 증가(80.8%→81.5%)했다.

체불임금 청산 금액도 전년 대비 57%가 증가(32억원→50억7천만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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