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올해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31일 청년마을이 조성된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4년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을 공모한 결과, 이 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북 의성군과 충남 공주시도 함께 뽑혔다.
이번 공모는 청년마을이 조성된 31곳(기선정 8곳 제외)을 대상으로 했다.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은 청년마을 사업에 참여해 지역살이를 경험하고 싶어도 주거공간이 부족해 어려움이 있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 내 청년 주거공간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분야는 '신축'과 '리모델링'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심사위원으로 청년정책 및 공간전문가 5명이 참여해 청년친화성, 실현가능성, 지속가능성 등 6개 평가항목을 가지고 서류심사와 현지실사를 거쳐 대상지를 선정했다.
시는 '신축'분야에 선정됐다.
시는 대상지 인근에 위치한 청년마을에서 청년창업자들이 육성되고 있어 공유주거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시는 2022년 청년마을로 선정된 '술익는 마을'(대표 조권능)과 협력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해들 청춘 하우스'를 제안했다.
행안부는 시에 12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시는 총사업비 20억(특별교부세 12억, 도비 2.4억, 시비 5.6억)을 들여 해돋이 공원 일원 시유지에 공유 숙소, 공유 주방, 공유 오피스, 취미·문화활동 공간 등이 갖춰진 청년 친화적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행안부측은 "이번 사업은 사업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설계, 완공 후 운영 등 모든 과정을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진행하기 때문에 청년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