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침수 악몽의 부활' 월명동 우수저류조 초유의 폭포비에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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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침수 악몽의 부활' 월명동 우수저류조 초유의 폭포비에 속수무책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4.07.11 09:01
  • 기사수정 2024-07-13 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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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명동 우수저류조 설치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일 새벽 폭우로 이 일대 도로가 침수피해를 입었다/사진=군산시
월명동 우수저류조 설치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일 새벽 폭우로 이 일대 도로가 침수피해를 입었다/사진=군산시

군산서 기상관측이 개시된 이후 56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에 월명동 우수저류조 조차 제 기능과 역할을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군산의 강수량은 새벽시간대에만 200㎜가 집중되는 등 209.5㎜를 기록했다. 

군산의 하루 강수량이 200㎜이상을 기록한 것은 1968년 군산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56년 동안 이번까지 9차례에 불과하다. 

특히 시간당 강수량은 200년에 한 번꼴 확률의 역대 최다인 131.7㎜를 기록했다. 비록 비공식이지만 어청도의 시간당 강수량은 146.0㎜에 달했다. 

하지만 상습침수지역인 월명동 일대 도로침수를 막기위해 2012년에 설치한 월명동 우수저류조에도 불구하고 이 일대가 또 다시 물난리를 겪었다. 

우수저류조는 폭우로 인한 배수 불량 시 도심지 침수피해에 대비해 빗물을 담아뒀다가 비가 그치면 우수관로를 통해 배수하는 역할을 하는 시설이다. 

2,500톤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월명동 우수저류조가 사상 초유의 강수량에 '속수무책'으로 제 기능과 역할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다. 

따라서 이번에 반복된 월명동 침수 사례를 놓고 볼 때 우수저류조 추가 설치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앞으로도 강수량을 예측하기 조차 어려운 폭우가 잇따를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군산시 역시 월명동 일대 우수저류조 추가설치에 대해선 공감하는 입장이다. 

시측은 <투데이 군산>과의 통화에서 "월명동 우수저류조 문을 연지 불과 36분 만에 빗물을 담아둘 용량을 넘어서는 폭우로 주변 도로가 물에 잠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앞으로 강수량 데이터 등 충분한 분석과 검토를 통해 이 일대 우수저류조 추가 설치 등 여러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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