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첫 진드기 SFTS 환자 발생…군산시민 각별한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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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첫 진드기 SFTS 환자 발생…군산시민 각별한 주의 필요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0.06.08 09:25
  • 기사수정 2021-03-10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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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군산시
/사진=군산시

 

올해 처음 도내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군산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군산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야외활동시 진드기에 의한 첫 SFTS환자가 발생했다.

SFTS은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38-40℃), 소화기증상 (오심, 구토, 설사)등을 나타내는 감염병이다.

특히 예방백신과 SFTS 치료제가 없어 농작업·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활동 후 2주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현재 시 보건소는 진드기 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원 산책로 및 등산로 입구(은파호수공원, 월명공원, 청암산, 군봉공원)에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를 설치 운영중에 있다.

설치된 친환경 기피제는 1회 분사 시 3~4시간 동안 진드기와 모기 등 해충접근을 차단 하는 효과가 있다.

사용방법은 얼굴을 제외한 피부나 옷소매, 바지끝단등 겉옷에 분사기의 손잡이를 잡고 적당량을 분사하여 사용하는 방식으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군산시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 2015년 2명, 2016년 3명, 2017년 10명, 2018년 13명, 2019년 18명에 이어 올해 현재까지 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10명이 SFTS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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