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 SOC예산 등 내년도 전북 국가예산 복원을 위해 전북도와 도내 정치권이 머리를 맞댔다.
전북도와 도내 국회의원들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2024년 전북 국가 예산 확보 막바지 고삐를 당겼다.
이날 조찬 간담회는 김관영 전북지사를 비롯해 여야 지역 국회의원 9명과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 전북 주요 사업 예산이 영향을 받고 있다며 정치권의 초당적 협치와 대응을 요청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이달이 지역 핵심 사업 국비 증액과 신규 반영 등 내년 예산의 마지막 심의 단계여서 의원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무엇보다 치열한 예산정국에서 예산소위에 전북 여야의원님이 사이좋게 배치돼 든든하고 국회 예산안 마감까지 의원님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한병도 의원은 “전북 위기 상황속에 똘똘 뭉쳐야 할 것”이라며 “새만금 예산은 당차원에서 잘 챙겨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성주 의원은 “증액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막판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택 의원은 “소위에서 새만금 예산 심사 논의는 아직 없다”며 “지역 의원님들께서 밀착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정운천 의원은 “당 입장은 증액관련 공감대는 형성돼 있다”며 “증액 명분에 대한 실질적 논의가 요구된다”고 제안했다.
강성희 의원은 “새만금 예산 증액을 위한 명분과 실리 어느 하나라도 확실히 해서 도민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부터 예산안등 조정소위원회(이하 예산소위)가 가동 중이다.
예산소위는 부처별 예산을 다루는 막강 권한을 갖는다.
현재 15명 예산소위 중 전북은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