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인천·부산기지서 이관 진행…2029년까지 8개 광종 이관
정부 희소금속 비축기능조정회의에서 희귀광종 비축 일원화
정부 희소금속 비축기능조정회의에서 희귀광종 비축 일원화
조달청 인천기지와 부산기지 등에 나눠 비축 중인 코발트 125t(톤)이 오식동소재 한국광해광업공단 군산비축기지로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옮겨졌다.
향후 코발트 관리는 조달청이 아닌 광해광업공단이 맡게 된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에 이관한 코발트는 광해광업공단이 조달청에서 이관받기로 한 희소금속 9개 광종 중 하나다.
앞서 산업부는 2019년 6월 희소금속 비축기능 조정회의를 열고 금속자원을 여러 기관에서 비축 운영하면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후 기획재정부와 광해광업공단, 조달청 등과 협의를 거쳐 조달청이 보유 중인 희소금속 9개 광종을 광해광업공단으로 이관하는 안에 합의했다.
해당 광종으로는 코발트 외에도 실리콘과 망간, 바나듐, 인듐, 리튬, 비스무트, 스트론튬, 탄탈럼이 있다.
코발트를 제외한 나머지 8개 광종은 오는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한편 새만금 6공구 새만금핵심광물비축기지의 부지면적은 5만 7,000여 평, 창고면적은 3만 4,000여 평이다. 총사업비는 내년부터 3년간 2,782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지난 해 9월부터 추진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타 조사는 아직 진행형이다. 앞서 현 정부는 핵심광물의 비축 확대를 국정과제에 포함시키고, 10대 전략 핵심 광물 의존도를 낮추고 재자원화를 늘리기로 했다.
그러면서 비축 일수를 기존 54일에서 100일분으로, 품목 또한 19종 28품목에서 2031년 20종 35품목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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