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화학물질안전원-새만금청, 이차전지 업체 화학안전 강화 손잡는다
상태바
市-화학물질안전원-새만금청, 이차전지 업체 화학안전 강화 손잡는다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9.15 12:57
  • 기사수정 2023-09-15 1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만금산단
새만금산단

군산시와 화학물질안전원,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산단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이차전지 업체의 화학안전 강화를 위해 손을 잡는다.

이는 최근 새만금 산단에 이자전지업체 투자가 잇따르면서 화학사고 예방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군산시와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원장 박봉균),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오는 18일 새만금개발청에서 ‘새만금산단 화학안전성 확보 기술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차전지의 경우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신기술·신공법의 국산화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기존 사업과 달리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등장하고 있어서다. 

따라서 공장 설계단계부터 위험성 평가를 통해 안전을 확보하고, 화학사고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마련하게 됐다는 것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앞으로 화학안정성 확보 기술지원을 위해 새만금 산업단지 입주 예정기업을 대상으로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취급 화학물질의 반응 △화재·폭발 위험성 분석 △시설 안전성 평가 등 전문분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사전위험성 평가 검토결과 및 조치방안은 해당기업에 제공돼 개선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또 이행결과는 시가 직접 화학물질안전관리위원회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한다.

특히 기업의 대응력 강화를 위한 ‘자체 비상대응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시 지역비상대응계획과 연계하는 등 화학안전 지역사회 거버넌스 구축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술지원 협력사업은 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와 화학물질안전원 내부 전문가 인력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지역 소통형 모범협력사례'가 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이를 통해 국가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의 안전을 담보하고 기업의 안정적 경영활동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김미정 부시장은 “새만금산단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것에 대한 기대와 화학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약을 통한 안전사고 사전예방체계 강화로 시민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봉균 화학물질안전원장은 “이차전지산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선 신기술·공법에 의한 화학사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해 위험을 줄이는 공정안전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학물질안전원의 전문적인 기술지원을 통해 공정안전을 확보해 지역사회 우려와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새만금개발청 윤순희 차장은 “이번 기술지원으로 입주기업들의 사고위험요인 감소와 동시에 자체 대응능력을 확보하여 화학사고 예방체계가 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20일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새만금산업단지(1, 2, 5, 6공구)는 군산시 오식도동 일대에 8.1㎢(여의도 면적의 약 2.8배) 규모로 조성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