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동자 사망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군산에 또 다시 산업재해 적색 경보가 발령됐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올들어 8월 말까지 군산에서 8건의 사망 사고로 11명이 숨지는 등 작년 같은 기간 5건, 5명 대비 3건에 6명이 증가했다며 적색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군산에 산업재해 적색경보가 켜진 것은 지난 3월 말 첫 경보 이후 올들어서만 세 번째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3명, 제조업 7명, 기타업종 1명이다. 특히 제조업에서 작년 같은 기간 2명과 비교해 큰 폭으로 늘었다.
이에 광주고용노동청은 올 연말까지 건설업은 50~800억 현장, 그외 업종은 중소규모(150인 이하)·산업재해 발생건수 등 고위험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에 나선다.
또 안전보건관리책임자 등이 참여하는 긴급 안전보건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3월 구성·운영중인 안전문화 실천추진단과 함께 안전문화 캠페인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양정열 광주고용노동청장은 "경보발령지역의 노동관서는 안전보건공단, 민간재해예방기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재해예방대책을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사망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의 경영책임자에 대해서는 엄중처벌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 군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