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청도 방문한 스위스 국적 외국인, 전립선 통증에 경비함 응급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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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청도 방문한 스위스 국적 외국인, 전립선 통증에 경비함 응급후송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0.05.12 14:25
  • 기사수정 2021-03-10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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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이 전립선 통증을 호소한 스위스 국적 외국인 응급 환자를 후송중에 있다./사진=군산해경
군산해경이 전립선 통증을 호소한 스위스 국적 외국인 응급 환자를 후송중에 있다./사진=군산해경

 

자연 동식물을 관찰하는 스위스 국적의 국내 거주 외국인이 어청도를 찾았다가 갑자기 찾아온 통증으로 경비정에 의해 후송됐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조성철)는 지난 11일 저녁 8시30분쯤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에서 응급환자 발생 신고를 받고 함정 3척을 동원해 A씨(52)를 육상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에 거주하고 있는 A씨는 1박2일의 일정으로 지난 11일 오후 3시께 어청도를 방문해 우리나라 섬에 서식하고 있는 조류 등을 관찰할 계획이었지만, 오후 7시께 전립선 통증을 호소하며 어청도 보건소를 찾았다.

보건소를 통해 신속한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은 해경은 가장 가까운 300t급 경비함을 급파했다.

해경은 먼저 A씨에 대해 코로나 19 의심 증상 여부를 체크한 뒤 원격응급의료 시스템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살핀 뒤 의사의 지시에 따라 A씨를 옮겼다.

이어 50t급 경비정과 연안구조정까지 투입돼 순차적으로 환자를 이송해 자정쯤 군산 비응항에 도착했다.

A씨는 ″섬 지역에서 갑자기 발생한 극심한 통증으로 너무 힘들었지만, 원격의료시스템 등 한국 해경이 갖추고 있는 설비와 체계적인 환자 이송 체계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한국 해양경찰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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