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의 응원 편지와 피로회복제에 소방대원들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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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의 응원 편지와 피로회복제에 소방대원들 '함박웃음'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0.05.11 11:10
  • 기사수정 2021-03-10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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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동 119안전센터에 남겨놓고 간 편지./사진=군산소방서
사정동 119안전센터에 남겨놓고 간 편지./사진=군산소방서
지곡동 119 안전센터에 놓고간 편지와 피로회복제
지곡동 119 안전센터에 놓고간 편지와 피로회복제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초등학생이 군산의 119 안전센터에 훈훈한 응원글을 남겨 화제다.

군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사정119안전센터 출입구에 익명의 초등학생이 "119, 일일이 구합시다. 소방관 아저씨께"라고 적힌 편지를 보냈다.

봉투에 적힌 '일일이 구합시다'는 뜬금없는 말처럼 보이지만 119의 삼행시<1(일) 1(일) 1+1(이) 9(구합시다)>표현으로 보인다. 

또 편지에는 '동생이 그림'이라며 사다리 소방차 그림과 함께 "소방관 아저씨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 얼굴도 이름도 알 수 없는 초등학생은 편지와 함께 피로 회복제 한박스와 초콜릿 한봉지도 소방대원들에게 전했다.

지난 12일에도 지곡119안전센터 출입구에 비슷한 내용의 편지 등을 남겼다.

고석봉 사정119안전센터장은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그 편지를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집에 있는 가족들을 생각했다”라면서 “ 다시금 다른 사람의 안전을 지킨다는 직업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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