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구저수지에 참게 4만마리 11일 무상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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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구저수지에 참게 4만마리 11일 무상 방류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0.05.09 21:42
  • 기사수정 2021-03-09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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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다음 백과사전
/사진 출처=다음 백과사전

 

군산 옥구 저수지에 어린 참게 4만마리가 11일 무상 방류된다.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소장 전병권)는 도내 생태계 복원 및 내수면 어업  활성화를 위해 내수면 갑각류중 고부가가치 품종인 어린 참게를 이 같이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참게는 갑폭 0.7㎝이상이다.

지난 3월 어미 참게를 확보해 관리하면서 성숙 및 부화 유도로 유생을 부화시킨 후 약 2개월 사육한 건강한 어린 게다. 

특히 방류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통과했다. 

참게는 특유의 독특한 향기가 있고, 그 고소한 맛으로 한국인의 대표적인 기호식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임금님의 수라상에서도 최고급 식품으로 전해왔고, 필수 아미노산이 비교적 고르게 함유돼 발육기의 어린이나 노약자에게 좋은 식품이다.

참게는 주로 민물에서 산다.

가을에 바다로 내려가 다음해 봄에 산란 후 어린 참게가 되어 민물로 다시 올라와 생활하는 회유성 품종이다.

금강 등 기수지역이 많은 전북도는 한때 참게 주서식지로 알려졌으나 생태계 변화 및 하천공사 등으로 점차 자원량이 줄어드는 추세였다. 

이에 수산기술연구소는 참게 자원회복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어린 참게 325만 마리를 도내 하천에 지속적으로 방류해왔다. 

전북도 전병권 수산기술연구소장은 "앞으로도 고부가가치이며, 생태관광 및 학습, 지역축제와 연계해 6차 산업화가 가능한 품종인 참게를 꾸준히 방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건강한 내수면 생태계 조성은 물론 농어업인 소득증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참게 방류는 군산을 비롯해 김제 광활천(6만), 익산 왕궁저수지(4만), 부안 종암제(4만) 등에서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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