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안도와 선유도에 이어 올해 방축도에 가리비 60만개의 치패가 입식됐다.
8일 군산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1억원을 들여 이날 옥도면 방축도(횡경도) 해역에 가리비 60만개 치패를 입식했다.
이는 잦은 질병 발생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김 양식을 대체하기 위한 신품종 시험양식 차원에서 이뤄졌다.
가리비 치패 입식은 주로 기존의 김 면허어장을 활용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월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이하 공단)와 위탁계약을 맺은 바 있다.
특히 시와 공단은 치패 입식에 앞서 지난달 해면양식장에서 키우던 해만 가리비의 각장과 중량, 활력, 색상 등을 살펴본 결과, 양호한 것으로 확인했다.
시 어업진흥과측은 “군산해역에 맞는 양식품종 연구로 고부가가치 신품종 전환을 위해 가리비 양식어장 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산 지역 어민의 소득 수입원과 수산자원의 개발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도 각각 1억 씩을 들여 비안도와 선유도에 가리비 치패를 입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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