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군산 이모작 지역 이화명나방 작년比 늘어나고, 시기도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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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군산 이모작 지역 이화명나방 작년比 늘어나고, 시기도 빨라졌다"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6.08 09:11
  • 기사수정 2023-06-08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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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농업기술센터, 농가 각별한 주의 당부
사진=군산시농업기술센터 제공
사진=군산시농업기술센터 제공

미성동 등 서군산 이모작 지역을 중심으로 이화명나방 발생량이 작년 보다 크게 늘고 발생시기도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월동 이후 봄철 기온 상승으로 세대가 단축되어 발생량과 발생시기가 빨라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8일 군산시농업기술센터(이하 농기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나방성충을 유인하는 태양광 유아등과 페로몬 트랩으로 1화기 성충 발생시기와 발생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작년에 피해가 컸던 이모작 지역을 중심으로 이화명 나방의 발생량이 다른 지점보다 월등히 많고, 발생시기도 일주일 가량 빨랐다.  

특히 이화명나방 성충의 경우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가장 많이 잡혔다. 

이화명나방 1화기 방제적기는 나방성충이 가장 많이 발생한 날로부터 11~17일 사이인 점을 감안할 때 이달 8일부터 오는 17일까지가 방제 최적기로 농기센터는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농기센터는 전년도 다 발생 포장, 주위보다 일찍 모내기한 포장 및 맥류재배 포장 주변은 특히 방제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상자처리제를 살포했더라도 본답에서 추가로 방제를 해줘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농기센터는 이어 아직 모내기를 안 한 논은 상자처리제 선택 시 반드시 이화명나방 방제효과가 있는 상자처리제를 살포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신동우 기술보급과장은 “최근 몇 년간 지역 내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이화명나방 유충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화기 방제가 소홀할 경우 1화기 피해는 물론, 이삭이 나온 후 2화기 피해가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전문약제를 이용해 적기에 방제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화명나방은 1년 중 2세대가 발생해 벼에 두 번의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논이나 논 주변에서 유충으로 겨울을 지내고 이듬해 5~7월경 1화기 성충이 되며 벼 잎에 200~300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알에서 부화한 유충이 벼 줄기속을 갉아 먹어 벼잎과 줄기가 말라죽기 시작한다.

2화기 성충은 7월 하순부터 발생하고 유충은 8~9월에 한 포기에 10~20마리씩 집단 발생하며 벼 이삭을 말라 죽게해 수량 감소에 직접적인 피해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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