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코리아, 이달 안에 아파트 사업 시행 수익 '중간정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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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코리아, 이달 안에 아파트 사업 시행 수익 '중간정산'한다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6.07 09:15
  • 기사수정 2023-06-09 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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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코리아/사진=투데이 군산 DB
페이퍼코리아/사진=투데이 군산 DB

군산시와 페이퍼코리아가 이 달 중에 공장이전에 따른 아파트 시행 사업수익에 대해 중간정산하기로 약속했다. 

시와 시의회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시와 페이퍼코리아 간 중간정산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이 달 시의회 정례회 회기 중 중간정산을 보고하기로 했다. 

최소 공장이전을 시점으로 약 5년 만에 '중간정산'이 이뤄지는 셈이다. 

지금까지는 시와 페이퍼코리아가 중간정산 시기를 놓고 팽팽한 견해차를 보여왔다. 

페이퍼코리아는 지난 2014년 7월 시와 체결한 약정서에 따라 장기적인 도시발전과 환경적 측면을 고려해 2018년 3월 비응도동으로 '최소 공장이전'을 했다.

기존 제지설비 3기 중 1기만 이전하고 나머지 2기는 매각한 것이다. 

이후 조촌동 공장부지는 공동주택 및 상업용 등으로 용도변경돼 현재 아파트, 쇼핑몰 등이 들어선 복합주거단지로 탈바꿈 중이다. 

당시 약정서에는 공장이전 완료 후 정산을 벌여 '지가차익'과 '사업수익'의 합계가 공장이전의 총비용을 초과해 개발이익이 발생할 경우 초과이익의 51%를 시에 기부토록 돼 있다. 

약정서의 '공장이전'이란 제지설비 3기를 포함해 공장부지에 위치한 건축물, 기계장치 등 공장일체를 공장부지로부터 철거하고 이를 신규부지에 이전하는 것이라고 해놨다. 

시는 2018년 3월 최소 공장이전 제지설비 1기는 이전을 완료했고, 잔여 2기는 매각했기에 비응도동 공장 내 추가적인 신규 제지설비 설치는 공장이전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봤다. 

사실상 공장이전이 완료된 것으로 시는 판단하고 있다. 

반면 페이퍼코리아는 추가적인 신규제지설비 도입비용도 공장이전 비용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다시 말해 약정서의 '공장이전'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약정서에는 명시되지 않은 '중간 정산'의 시기를 놓고 그동안 시와 페이퍼코리아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여온 것이다. 

이런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은 중간정산이 어느 정도 범위에서 이뤄질지다.

우선 작년 말까지 대리사무계좌 수입과 지출을 항목별로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공동주택용지 중 A1(프로지오 아파트), A2(이편한 1차아파트)의 사업수익에 대해서도 보고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와 페이퍼코리아가 이달 안에 중간정산을 하기로 한 것이 맞다"며 "이달 시의회 정례회 기간 중 보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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