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학교운영위원협의회 회장 선거 '무효표' 놓고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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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학교운영위원협의회 회장 선거 '무효표' 놓고 '시끌'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6.01 10:34
  • 기사수정 2023-06-01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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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교육지원청/투데이 군산DB
군산교육지원청/투데이 군산DB

군산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 회장선거 결과 '무효표'를 두고 시끌시끌하다. 

군산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정상화 추진 모임 참여 학교운영위원장(이하 정상 추진 모임)은 1일 언론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군산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선거 무효표에 대한 재검표를 요구하고 나섰다. 

앞서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 2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회장 선거를 치른 결과, 투표 동수(同數)가 나와 연장자를 당선인으로 공고한 바 있다. 

총 61명이 투표에 참여해 2명의 후보가 각각 24표를 얻었고, 무효 13표였다. 

그런데 무효표가 논란이 됐다. 

정상 추진 모임은 기표한 것이 전사(轉寫)된 것으로서 어느 후보자에게 기표한 것인지가 명확한 것은 무효표로 하지 아니한다는 공직선거법 조항을 들어 재검표를 요구하고 있다. 

이는 투표용지를 접는 과정에서 옆 칸에 묻은 것이기에 선관위 기준에 따라 누구에 기표한 것이 명확하니 유효표라는 주장이다. 

그럴 경우 당선자가 뒤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정상화 추진 모임은 "개표과정에 참관하고 있던 후보측과 몇몇 위원장들이 무효표 처리를 놓고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선거가 끝난 직후 학교운영위원장 등에게 이런 이유 등으로 선거 무효와 무효표 재검표를 요구하는 문자를 보냈다고도 했다.

또 정상화 추진 모임은 군산교육청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었다. 

이들은 "군산교육장은 선거관리 감독부실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재검표를 공개적으로 진행하라"고 요구했다. 

또 "도교육청은 이번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선거 전반에 대해 감사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선거관리위원장은 <투데이 군산>과의 통화에서 "이번 선거는 권리와 의무로 하는 공직선거에 해당되지 않아 선거관리위원회의 소관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특히 "선거 후 무효표에 대한 검증을 선관위에 의뢰한 결과, 협의회 자체 규정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선거 무효투에 관한 사항과 기표 안내사항은 선거 전 미리 공지했다"면서 "재검표 요구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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