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올해 군산지역 중학생 2,000명에게 자기계발연수비 10만원씩을 지원한다.
시는 민선8기 교육공약사업으로 중학생 자기계발을 지원하는 '자기신청 장학금'을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자기신청장학금'은 군산 내 중학교 2학년 학생이 스스로 탐구영역을 정해 계획을 수립하면 탐구연수비를 최대 10만원 씩 지원하는 것이다.
이 장학금은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분야에서 실천적 행동을 통해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탐구연수비는 원칙상 군산사랑상품권 모바일로 지급된다. 다만 계획상 타지역 사용이 명백한 경우에만 현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총 2,00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4기수로 나눠 기수별 500명씩 지원한다. 1기는 이번 달 15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2~4기는 각각 오는 7월, 9월, 11월에 모집할 예정이다.
신청분야는 인문, 과학, 예체능, 인성, 자유주제 등 5개로 개인이 신청하는 1인탐구형과 동아리 구성원 등이 함께 신청하는 모둠 탐구형(5인 이하)이 있다.
시는 신청자가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중학생인 것을 고려해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 홈페이지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주제선정과 계획수립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탐구계획 작성과 활동지원을 할 수 있는 멘토를 연계해 사업의 효과성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성실히 계획을 수행한 학생에게는 좀 더 심도 있는 탐구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최대 2회까지 장학금을 신청하도록 기회를 줄 방침이다.
특히 자기계발의 성과를 이룬 ‘스스로 장학생’을 선발해 내년도 해외문화탐방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자유학기제를 마친 중 2학년이 자기주도적인 활동을 통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기신청 장학금이라는 사업명처럼 학생 스스로 계획해서 신청하는 장학금으로 참여한 학생들의 성취감과 자존감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