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일고, 13년 째 이어진 고교야구 주말리그 '無官의 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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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일고, 13년 째 이어진 고교야구 주말리그 '無官의 악연'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5.10 18:28
  • 기사수정 2023-05-11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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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일고, 주말리그 마지막 경기서 전주고에 3-6패
승자승 원칙에 따라 권역 2위로 밀려
군산상일고 표상
군산상일고 표상

군산 상일고(이하 상고)가 고교야구 주말리그 무관의 악연을 또 다시 끊지 못했다. 

상고가 팀 창단 후 첫 고교야구 주말리그 우승에 도전했지만 우승 문턱에서 정상 자리를 내준 것이다. 

상고는 10일 순창 팔덕야구장에서 열린 2023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반기 광주·전라권 마지막 경기에서 전주고에 3-6 역전패했다. 

이로써 상고는 전주고와 5승1패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로 밀리면서 다 잡은 우승컵을 눈 앞에서 놓쳤다.  

앞서 상고는 각각 ▲정읍 인상고 7-0(3/19) ▲광주일고 16-0(4/9) ▲광주 동성고 5-3(4/22) ▲순천효천고 BC(4/23) 6-3 ▲나주 광남고 8-1(4/30)로 승리했었다. 

상고의 지긋지긋한 고교주말야구 무관의 악연은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신인 지난 2011년 광역리그가 도입된 이래 올해로 13년 째다. 

그간 상고는 2016년 전반기와 2017년 전·후반기, 2021년 전반기 각각 2위에 오른 적은 있었지만 이상할 만큼 우승과는 인연이 멀었었다. 

도내 3개 고교 야구팀 중에서 유일하게 상고 만 주말야구 우승경험이 없다. 

상고는 이번 대회를 우승했을 경우 황금사자기와 청룡기 등 두 개 대회 출전권을 따낼 수 있었지만 아쉽게 청룡기 대회 만 참가하게 됐다. 

한편 상고가 후반기 주말야구 권역별에서 4위 안에 들 경우 대통령배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상고는 대통령배와도 악연을 이어오고 있다. 상고는 지난 2012년을 마지막으로 10년 간 대통령배에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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