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 성산면 우드칩 공장 업종변경 최종 승인 여부가 당초 보다 약 한달 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28일 <투데이 군산>과의 통화에서 "당초 내달 15일까지 결정하려했던 성산면 우드칩 공장 업종변경 승인여부를 6월21일까지 연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데에는 교통성 및 소규모 환경영향 평가 검토를 시가 업체에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전북도행정심판위원회가 우드칩 공장측이 낸 '공장 업종변경 신청 불승인 처분 취소 청구'에 대해 인용결정을 내리자 시는 그간 승인 여부를 놓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행정심판 재결의 경우 시가 그 재결결과에 불복할 수 없는 것이지만, 주민들 입장에서 보면 교통 및 환경 등 여러 면에서 우려되는 점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는 남은 기간 우드칩 공장 업종변경과 관련한 자료를 꼼꼼하게 살펴볼 계획이다.
이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대책을 찾아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앞서 지역내 환경단체와 학부모 및 교육단체, 시민단체 등이 잇따라 우드칩 공장 업종변경을 시가 다시 불승인해 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시의회 의원 23명 전원도 업종변경 반대 서명에 동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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