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 의원 5분발언 전문] 도시바람길 숲 조성사업 대야역까지 연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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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의원 5분발언 전문] 도시바람길 숲 조성사업 대야역까지 연장하자
  • 투데이 군산
  • 승인 2023.04.25 10:34
  • 기사수정 2023-04-2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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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의원
김영란 의원

군산시의회 라선거구 김영란의원입니다.

관례적인 인사는 원고로 가름하겠습니다.

오늘 본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가지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군산시 도시바람길 숲 조성사업을 대야역까지 연장할 것과 둘째, 쌍천 이영춘의학 박사가 1935년 4월 1일 새벽 개정역에 첫 발을 내 딛은 역사적인 장소인 개정역을 보존하고 이영춘 박사가 의료활동을 했던 개정동 일대를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하여 미래세대에게 물려주자는 내용이니 전향적으로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군산시에 있는 폐철도는 총 5개 노선으로 이중 군산화물선은 대야역까지 17.2km로 1912년도에 신설되었는데 일제 강점기에 대야, 개정농지에서 수확한 쌀을 수탈하기 위해 개통되었고, 군산화물선의 지선인 옥구선은 미군비행장까지로 1953년 UN군이 미군 수송화물 물자를 위해 개통하였습니다.

이후 군산화물선은 2008년도 신 군산역 개통으로 폐지되었고 옥구선은 군장인입철도 운행으로 중단되었으며, 현재 그 폐철도는 방치되고 있습니다.

군산시는 2021년도 12월 산림청으로부터 도시바람길 숲 국가사업에 선정되었고, 2022년 3월 철도청으로부터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제안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2022년~2025년까지 4년간 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해 구)군산화물역에서 사정동 삼거리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도시바람길 숲 조성은 도시 내·외곽 산림의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도 및 확산될 수 있도록 조성하는 사업으로, 4개의 테마 8구간으로 나누어 특색있는 산책로와 정원, 휴게 쉼터, 역사문화 공간조성 등 군산의 대표 명소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군산시에서는 지난 4월 19일 민방위 상황실에서 지역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도시바람길 숲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였고, 참여했던 대다수의 주민들은 오랫동안 방치되었던 폐철도가 도시 숲으로 조성되면 미세먼지 저감 및 시민휴식공간 활용 등 주변 환경정비까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정삼거리에서 개정역이나 대야역까지 근접거리인데도 도시바람길 숲 조성에서 제외되었다는 소식에 지역 주민들의 실망이 매우 크므로 대야역까지 연장하여 도시바람길 숲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제안드립니다.

또한, 1935년 4월 1일 이영춘 박사가 군산에 첫 발을 내 딛은 역사적인 장소인 구)개정역이 현재는 당시의 개정역이었다는 푯말과 이영춘 박사의 동상만이 남아있어 많은 주민들은 이를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개정동 주민들은 고 이영춘박사님 진료일지가 문화재로 등록된 만큼 농촌의 보건위생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고 이영춘 박사님의 스토리가 있는 개정역을 상징하는 폐철도를 존치하여 근대역사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주변 폐철도를 보존하여 주실 것을 제안합니다.

결론적으로, 군산시는 폐철도 구역을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도시바람 숲 길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대야역까지 사업 구간을 확장하여 개정역과 대야역의 역사적 가치를 살려내는 이야기가 있는 녹색 철길숲을 조성하고, 근대화 전, 열악한 농촌의 의료환경에서 의료봉사를 실천했던 고 이영춘 박사님의 동상이 존치된 개정역 일대가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되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중국 고전 맹자를 보면 급선무란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내 앞에 놓여 있는 수많은 일들 중에 무엇이 가장 중요하고 시급히 해야 할 일인지를 가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집행부에서는 부디 이 말이 주는 의미를 깊이 새겨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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