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일고(이하 상고)가 이마트배 고교야구대회에서 대전고를 꺾고 32강에 안착했다.
상고는 31일 경주베이스볼파크 1구장에서 열린 2023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강민제의 2홈런 3타점에 힘입어 대전고에 7-2로 승리했다.
4회초 선두타자 4번 강민제의 비거리 105m 짜리 좌월 솔로 홈런으로 상고가 먼저 기선을 잡았다.
대전고 반격도 거셌다. 4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중견수 앞 2루타를 터뜨리며 곧바로 1점을 따라 붙었다.
승부처는 5회초.
상고 8번 박주성이 볼넷으로 1루를 밟은 뒤 폭투로 무사 2루의 득점 기회가 또 다시 찾아왔다.
이어 김종후의 희생번트가 대전고 투수의 1루 송구실책으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상고는 또 다시 희생번트로 1점을 추가한 뒤 이준우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그런 뒤 강민제가 2점을 추가하는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승부의 추가 급격히 기울어지는 순간이었다.
상고는 8회에도 2점을 더 보태 6회 1점을 만회하는데 그친 대전고에 낙승했다.
승리투수는 6.1이닝 동안 27명의 타자를 상대로 2실점하면서도 11개의 삼진을 잡아낸 우완 이병주에게 주어졌다.
이로써 상고는 오는 4월2일 오후 2시30분 서울 컨벤션고와 16강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상고가 서울 컨벤션고마저 누른다면 부천고-강릉고 승자와 16강전을 치르게 된다.
8강부터는 TV생중계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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