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나선거구 재선거에 민주당 지도부까지 출동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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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나선거구 재선거에 민주당 지도부까지 출동한 이유는?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3.29 18:24
  • 기사수정 2023-03-30 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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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주당 군산지역위원회

시의원 나선거구(해신동, 삼학동, 신풍동, 소룡동, 미성동) 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우종삼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민주당이 큰 폭의 지원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29일 오후 소룡동에서 우종삼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검찰독재정권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는 윤석열 정부가 야당을 짓밟으려고 하고 있다"며 "이러한 정부여당은 국민이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 후보인 우종삼 후보에게 압도적인 표로 당선시켜 이재명 당대표를 지키고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라고 했다.

앞서 지난 28일에는 이원택 국회의원(김제·부안)이 김제시 및 부안군 의원들과 함께 군산까지 와 우종삼 후보 지원유세를 펼쳤다. 

선거운동 첫날인 23일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응원 메시지를 보내오기도 했다. 또 최근 당 전략기획위원장에 임명된 한병도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도 유세 첫날부터 힘을 보탰다. 

일개 시의원을 뽑는 나선거구 재선거인데도 민주당 당 지도부까지 출동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나선 이유는 뭘까. 

이번 전국 재보궐선거 결과가 향후 정치 판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서다. 

즉, 그 결과에 따라 총선을 불과 1년 앞두고 민주당이 전국 정치적 주도권를 쥘 수 있는지 여부가 결정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나선거구의 경우 작년 6월 지방선거서 민주당 후보의 음주운전이 발단이 돼 재선거를 치르는 만큼 당초 무공천 예상을 깨고 공천한 신영대 의원에 대한 심판대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번 재선거서 민주당 후보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지 못할 경우 신 의원이 입을 정치적 내상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신 의원에 대한 지역 여론이 차갑게 식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럴 경우 김의겸 의원의 군산 출마설이 점차 기정사실화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신 의원의 내년 4월 총선 전망도 암울해질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한편 이번 나선거구 재선거는 모두 4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민주당 우종삼을 비롯해 국민의 힘 오지성, 무소속 윤요섭과 김용권이 나 선거구 세 자리 중 남은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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