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역대 최다 1조2천억대 이차전지 전구체 공장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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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역대 최다 1조2천억대 이차전지 전구체 공장 투자유치
  • 신수철 기자
  • 승인 2023.03.23 16:12
  • 기사수정 2023-03-29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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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SK온․에코프로머티리얼즈, 중국 글로벌 기업 지이엠(GEM) 연합체
올 6월 이차전지 전구체 생산시설 착공... 1,100명 인력 고용
새만금산업단지
새만금산업단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한중 합작 1조2,100억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 생산시설 건립 프로젝트가 성사됐다. 

새만금관리청에 따르면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가 이 같은 투자를 결정했다.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는 한국의 SK온과 국내 최대 전구체 기업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중국 지이엠(GEM)이 세계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해 공동설립한 회사다. 

총 투자금액은 1조 2,100억 원.

새만금개발청 개청 이래 제조분야 역대 최대 기업유치 실적이자, 작년 한해 투자유치 실적(21개사, 1조 1,852억 원)을 초과한 금액이다.  

특히 외국인 직접투자액이 5,929억 원으로 새만금 국가산단 역대 최대 해외 기업유치 실적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새만금개발청과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는 24일 새만금 국가산단에 이차전지 전구체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는다. 

전구체는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원료로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원료들을 섞은 화합물을 일컫는다.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 6월 새만금 국가산단 33만㎡용지에 연간 생산량 10만 톤 기준의 전구체 공장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후, 2025년에 1공장, 2027년에 2공장을 가동하고 1,100여 명의 대규모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새만금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은 대부분 국내 투자사의 북미 양극재  생산공장으로 수출된다.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번 새만금산단 투자 결정은 새만금의 우수한 지원정책과 보조금 혜택, 광활한 용지 등 지속적인 사업확장이 유리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특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트라이포트(철도․공항․항만) 등 빠르게 구축 중인 핵심 물류 기반시설이 투자를 결정하는 데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경쟁이 치열한 세계 이차전지 시장에서 핵심 주자로 활약하고 있는 3사의 이번 투자로 세계 이차전지 시장의 블루칩(우량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는 양질의 일자리와 수출입 물동량을 창출하고, 지역 기업과는 상생을 도모하는 등 국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의 쟝묘 대표는 “새만금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과 조속한 착공을 위해 관계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그러면서 “새만금 국가산단의 이차전지 앵커(선도) 기업으로 자리잡아 한국과 새만금, 전북지역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국가산단은 용지 확장성, 물류, 기반시설(인프라) 측면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새만금에는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유입되고, 유망한 국내외 이차전지 선도 기업들이 치열하게 용지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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