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봉 의원 5분 발언 전문] "보건소는 선진 보건행정을 실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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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봉 의원 5분 발언 전문] "보건소는 선진 보건행정을 실시하라"
  • 투데이 군산
  • 승인 2023.03.23 10:39
  • 기사수정 2023-04-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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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봉 의원
한경봉 의원

안녕하십니까?

군산시 나운1동, 나운2동 한경봉 의원입니다.

먼저 저에게 5분 발언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존경하는 김영일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나라 국가예방접종사업은 1954년 「전염병예방법」 제정으로 정기예방접종 제도가 마련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1970년대부터 민간 제약사가 백신을 개발하고 공급하면서 예방접종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2005년 지금의 국가예방접종시스템이 만들어졌습니다. 2009년에는 「전염병예방법」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로 개정하면서 기존 보건소에서만 무료로 해주었던 국가필수예방접종을 위탁의료기관에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군산시 보건소는 현재 만 12세 이하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65세 이상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접종, 연 65세 이상 노인, 6개월 ~ 연 13세 이하 어린이, 임산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과 성인 대상 B형 간염, 장티푸스, 신증후군출혈열, A형 간염 등 유료 접종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의 5분 자유발언 요지는 “군산시 보건소는 선진 보건행정을 통해 우선접종대상자의 예방접종률을 높이고,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실시하라.”는 것입니다.

군산시 2022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어린이 76.7%, 임신부 47.1%, 어르신 84.7%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선접종대상자인 기초생활수급자 가운데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을 제외한 청소년, 청장년층의 접종률은 단 19.3%에 그쳤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지난 3년간 인플루엔자 접종 인원이 감소하여 수요예측에 실패하였고, 이른 시기에 백신이 소진되었다는 이유로 접종률이 저하된 사실에 대해, 보다 과학적인 산출 근거와 수요예측을 통해 접종률을 높이지 못했다는데 실망감을 감출 수 없습니다.

우선접종대상자 접종은 지자체의 예산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및 연령에 따라 지원 범위가 다릅니다. 군산시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청소년과 청장년의 접종률이 현저히 낮은 것은 해당 대상에 대해 위탁의료기관없이 보건소 자체에서만 접종을 실시하며, 접종 기간도 짧았으며, 충분한 홍보도 이루어지지 않았다는데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필수예방접종은 아니나 최근 각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이미 전국의 많은 시군구에서 지원하고 있고, 도내에서도 12개 시군이 대상포진 예방접종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군산과 김제만이 아직 사업을 실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60세 이상이 되면 흔하게 감염되며,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한 질병입니다. 백신의 효과성은 60세 이상 성인에게 50~60%의 효과를 나타내 질병관리청에서도 이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군산시는 어르신의 건강과 지역사회 보건을 위해 해당 예방접종 지원을 조속히 시행해야 할 것입니다.

군산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우리 보건소의 적극적인 예방접종 홍보와 접종률 향상을 위해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첫째, 계층별 접종시기 안내 활동의 강화입니다. 어르신의 경우 경로당과 시내 현수막 등을 활용하여 예방접종의 중요성과 접종 시기를 안내하고, 대상자 개개인과 우선접종대상자에 대해서는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사업과 같이 개별 문자 통보도 실시해야 합니다.

둘째, 유튜브 및 SNS 등 매체의 활용입니다. 우선접종대상자 가운데 접종률이 낮은 청소년, 청년, 중장년과 같이 건강에 자신하는 세대가 동참할 있도록 해당 계층에서 손쉽게 활용하는 유튜브 및 SNS 등을 통해 개개인의 참여를 확대해야 합니다.

향후 군산시 보건소는 예방접종사업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보건행정으로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지역사회의 사회·경제적 손실을 방지하는데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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