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아시아 최대 영화 촬영장·엔터테인먼트 시설 조성 본격화
상태바
새만금에 아시아 최대 영화 촬영장·엔터테인먼트 시설 조성 본격화
  • 정영욱 기자
  • 승인 2023.03.22 14:50
  • 기사수정 2023-03-22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OCT E&M, 스튜디오 조성 본격 추진⋯ 16만~ 17만여㎡ 부지
전북도와 새만금 스튜디오 사업 투자확정계약 체결식 예정
내달 중 최종보고서 제출하면 본격화될 듯
지난 16일 전라북도 김관영 지사와 OCT E&M 관계자 등 사업설명회 참석자들이 새만금스튜디오 사업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 제공=OCT E&M
지난 16일 전라북도 김관영 지사와 OCT E&M 관계자 등 사업설명회 참석자들이 새만금스튜디오 사업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 제공=OCT E&M

새만금에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촬영이 가능한 초대형 스튜디오와 영화세트장 조성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북도와 군산시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등 OTT 시장이 확대되면서 충분한 부지가 확보가능한 새만금  16~ 17만여㎡ 부지에 사업규모 6,000억 원대를 투입, 아시아권 최대 복합영화 촬영장과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새만금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구체화되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 영화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OCT E&M은 최근 도지사실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새만금 스튜디오’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OCT E&M은 새만금 스튜디오 사업을 추진하는 전문업체다.

이 업체는 국내 영화제작사 영화사무일(대표 최광석), 도어이엔엠(대표 김강민), 미국회사인 XM2(대표 스티브 오)가 협력해 설립한 법인이다.

사업설명회에는 회계법인 삼정KPMG 조도희 부장과 OCT E&M 최광석 대표, XM2 스티브 오 대표가 직접 참석했다.

이날 XM2의 스티브 오 대표는 최근 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폴가이(The Fall Guy)’의 특수촬영을 마치고, 새만금스튜디오 사업의 적극적인 설명을 위해 특별히 참석했다.

스티브 오는 올해 개봉될 할리우드 작품 존윅4, 미션임파서블7에도 적용된 XM2의 특수촬영 기술을 소개하고, 세계 최초로 개발한 독보적인 드론기술도 선보였다.

이들 관계자들은 또 새만금 농생명용지에 계획중인 복합영화 촬영장과 엔터테인먼트 시설 구축에 대한 계획과 자본조달, 그리고 해외투자 유입 등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설명했다.

이들은 김 지사에게 새만금 용지와 관련된 투자 등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부지의 소유주는 현재 농어촌공사인데 국제업무지역이어서 용도변경 등이 이뤄져야 개발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른 사업주체격인 OCT E&M의 새만금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물론 영화산업분야 등도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력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유기적인 노력이 절실한 상황.

제대로 된 해외 영화 1편에 3,000억 이상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새만금 스튜디오는 높은 수익과 빠른 성장을 가능케 하는 ‘블루 오션’이다.

앞서 OCT E&M은 지난해 11월 24일 삼정KPMG와 새만금 스튜디오 PM(다수의 프로젝트를 총괄관리하고 책임을 지는 계약)을 체결했다. KPMG는 세계 4대 회계법인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삼정회계법인과 파트너십을 맺고 영업 중이다.

삼정KPMG는 내달 ‘새만금 스튜디오 앤 아카데미 개발사업’ 최종 보고서를 OCT E&M에 제출하게 된다. 보고서에는 새만금 스튜디오 개발사업의 수익분석 및 미래 시장 점유율, 그리고 해외 시장과의 연계성 등이 담길 전망이며 OCT E&M은 보고서를 근거로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향후 OCT E&M은 보고서 채택과 동시에 전북도와 새만금 스튜디오 사업 투자확정계약 체결식을 가질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